우리 아이가 갑자기 눈깜빡임 증상을 반복하게 되면 틱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5살 정도의 아이들에게 눈깜빡임 증상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나이때 눈깜빡임 증상의 대표적인 원인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댁의 자녀가 이런 증상이 의심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깜빡임 증상의 원인

1.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안검내반

아이 눈깜빡임의 첫 번째 원인은 아래 눈꺼풀이 안구 쪽으로 말려 속눈썹을 찌르는 안검내반 때문입니다. 이 병은 특히 한국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눈썹이 눈을 지속해서 찌르기 때문에 각막에 상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눈물, 눈깜빡임, 눈부심, 시력발달 저하 등을 야기하게 됩니다. 안검내반은 대부분 아이가 성장하면서 콧대가 서면 많이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2. 안구 건조증

아이 눈깜빡임의 원인 두 번째는 안구건조증입니다. 아이들이 무슨 안구건조증이냐고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요즘 아이들은 어렸을 때 부터 책,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많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의외로 안구건조증에 의한 눈깜빡임 증상이 많습니다. 눈을 깜박거리지 않으면 안구 표면이 마르고 이로 인해 각막의 상처와 염증이 유발되어 눈깜박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에게 시각적 매체의 과다노출은 정서발달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근시로 진행하거나 안구 표면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3.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는 매끄러운 결막 표면을 오돌토돌하게 만들어 안구의 이물감가 가려움증을 유발해서 눈을 깜빡이게 하는데, 알레르기의 경우 안약이나 먹는 약으로 증세를 완화할 수 있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동반할 경우 눈의 증상도 잘 낫지 않기 때문에 병원과의 협진도 필요합니다.

 4. 눈깜빡임 틱 장애인 경우

네 번째 원인은 엄마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틱장애로 인한 눈깜빡임입니다.

 틱장애는 대체로 6~7세 남자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처음엔 눈깜빡임, 목 경련, 

코 찡긋 등의 증상을 보여 안과를 많이 찾습니다. 

하지만 틱장애는 비정상적인 반복행동이 적어도 1년 이상 계속될 때 의미있는 진단을 내립니다. 

또 설령 틱장애라 하더라도 한 가지의 운동 틱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15세 전후로 대부분 호전됩니다.

 따라서 단기간의 눈깜빡임 증상이 있다면 이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눈깜빡임 틱장애는 과잉행동이나 주의력 결핍, 강박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또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